강남학원 마약음료 범인…중국서 잡혀 8개월만에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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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 4월 일명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A씨(26)를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중국에서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과 공모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를 만들었다.
경찰청은 사건 발생 직후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의 요청에 따라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 받고, 중국 공안부와 핫라인을 가동해 A씨에 대한 추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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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52일만 중국 은신처서 체포
A씨는 2022년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중국에서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과 공모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4월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가짜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마약음료를 마신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청은 사건 발생 직후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의 요청에 따라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 받고, 중국 공안부와 핫라인을 가동해 A씨에 대한 추적을 진행했다. 중국 공안부도 지방 공안청에 A씨의 신병 확보를 긴급 지시하는 등 한중 경찰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졌다.
그 결과 사건 발생 52일만인 지난 5월 24일 A씨가 중국 공안에 의해 지린성 내 은신처에서 검거됐다. 지난 20일 중국 공안부는 A씨의 강제추방을 결정했고, 경찰청은 중국 지린성 연길시로 호송팀을 급파했다. 이에 따라 26일 오후 3시25분께 A씨의 국내 송환이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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