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옥주현, “무대 오를 때 올림픽 나가는 마음처럼 쪼그라들어”

옥주현이 뮤지컬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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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뮤지컬 ‘레베카’의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저는 ‘레베카’ 공연을 봤다. 가수들이 콘서트를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콘서트의 경우엔 환호, 떼창, 대중과 소통을 하지만 뮤지컬은 관객들이 숨을 죽이고 있다. 긴장감을 무대를 꽉 채우고 있는데 배우분들은 얼마나 긴장이 될까란 생각을 한다. 행복하지만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사실 부담감이 없이 신나는 마음만으로 무대에 오르는 배우는 없을 것 같다. 컨디션도 그렇고 관객들의 컨디션도 있고, 현장감을 느끼고 나면 점점 무대가 무서워지기 시작한다”고 답했다.

이에 정형돈이 “내 컨디션 난조를 느끼는 날이 있지 않냐”고 묻자 옥주현은 “저는 얼마 전 무대에서 대사를 하던 도중 먼지가 흡입됐다. 고음의 문제가 아니라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인지가 되니까 손에 땀이 나고 속이 쓰리더라. 결국 음정에 영향을 미쳤다. 안 부르는 구간에서 헛기침을 해서 먼지를 털어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구간이 별로 없다. 털기 전까진 무섭다. 매일 스토리가 바뀌는 거면 괜찮은데 관객의 절반 정도는 배우마다의 특성을 꿰뚫고 있다. 올림픽 나가는 분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올림픽 나가는 마음이 이런 것일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많이 쪼그라든다”고 말했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