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화물터미널 부지, 첨단물류단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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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의 숙원사업인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조감도)가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6일 물류단지계획통합심의위원회 본심의를 열고 양재동 225 일원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사업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통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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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업계획 '조건부 통과'
하림그룹의 숙원사업인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조감도)가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총사업비가 6조8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2029년 준공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26일 물류단지계획통합심의위원회 본심의를 열고 양재동 225 일원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사업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통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양재화물터미널 용지로 쓰였던 약 8만6000㎡ 부지에 물류·업무·문화·교육연구와 주거 및 숙박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선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용적률 800%, 건폐율 60%를 적용받아 최고 높이 220m, 지하 8층~지상 58층 규모로 조성된다. 연구개발(R&D) 공간이 포함된 오피스와 숙박시설이 각각 1개 동 건립된다. 아파트는 4개 동으로 총 998가구, 오피스텔은 972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조건부로 요구했다. 외부 교통개선 대책에 대한 사업자 분담 비율 상향, 지상부 주차장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근 신분당선역 신설 시 사업비를 부담하는 내용의 교통 보완책을 조건으로 달았다”며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비를 부담해야 하고, 신양재나들목(IC) 신설에 대한 사업자 분담 비율이 상향될 필요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건에는 지상부 주차장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카리프트 설치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 개발로 서울권 물류시설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은 그동안 물류단지 필요면적 185만㎡의 약 70%를 경기권에 의존해 왔다. 이번 물류단지가 완공되면 44만㎡(34%)를 직접 소화할 수 있게 된다.
보완된 조치계획서가 접수되면 내년 1월께 서울시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초구 인허가 등을 거쳐 2029년께 준공이 예상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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