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옥주현 "공연 중 철사가 허벅지 파고들어, 부츠에 피 주르륵" [TV캡처]

임시령 기자 2023. 12. 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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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당시 허벅지 부상을 회상했다.

옥주현은 "작년에 '엘리자벳' 마지막 공연 날이었다. 치마에 원단이 많이 무거웠다. 지지하기 위해 두꺼운 철사를 사용했다. 노래 1절 끝나고 난 뒤 상대 배우가 허리를 감싸는 장면에서 순간 뭐가 (허벅지에) 푹 찔리더라. 넓이가 거의 1cm가 넘었다. 철사는 녹슬어있었다"고 아찔했던 사고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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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옥주현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당시 허벅지 부상을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뮤지컬 '레베카' 주역 옥주현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옥주현은 "책임질 게 너무 많다"며 "우리가 책임져야 할 건 곧 돈이고, 무대의 퀄리티는 우리의 미래"라고 밝혔다.

이어 "어디가 부러지면 관객과의 약속도 못 지키고, 스태프들에게도 민폐"라며 걱정이 많은 것을 밝혔다.

옥주현은 "작년에 '엘리자벳' 마지막 공연 날이었다. 치마에 원단이 많이 무거웠다. 지지하기 위해 두꺼운 철사를 사용했다. 노래 1절 끝나고 난 뒤 상대 배우가 허리를 감싸는 장면에서 순간 뭐가 (허벅지에) 푹 찔리더라. 넓이가 거의 1cm가 넘었다. 철사는 녹슬어있었다"고 아찔했던 사고를 회상했다.

하지만 "너무 심장이 뛰고, 피가 주르륵 흐르면서도 너무 감사했다. 뼈가 부러지지 않았고 약속을 지킬 수 없는 것은 아니란 생각에"라며 공연 중 많은 양의 피가 부츠로 흘러들어 갔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무대까지 시간 텀이 있었다. 상처 위를 압박 붕대로 감았다. 다음날 꿰맸고, 공연이 무사히 끝나 감사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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