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 확 줄인 LG, 홈에서 정관장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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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께 너무 죄송했다. 특히나 실책이 너무 많았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26일 창원 홈구장에서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장 먼저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안방에서 당한 2연패에 관해 홈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LG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94대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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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홈팬들께 너무 죄송했다. 특히나 실책이 너무 많았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26일 창원 홈구장에서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장 먼저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안방에서 당한 2연패에 관해 홈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23일 서울 SK전(62대64 패)과 24일 부산 KCC전(91대95 패)에서 LG는 각각 1골차와 2골차로 아쉽게 패하며 안방 2연패를 당했다. 조 감독은 이 패배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실책'을 꼽았다.
조 감독은 "선수들의 실책이 너무 많았다. 고참들이 그렇게 실책을 해주면 답이 안나온다. 특히 (SK전에서는) 실책 24개하고 2점차로 졌다"고 지적했다. 실책이 거의 실점으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할때 '24개의 실책-2점차 패배'라는 건 LG가 이날 스스로 자멸했다는 뜻이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 점을 강조하며 정관장전을 신중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냉정한 자기반성이었다. 그리고 조 감독의 이런 지적은 LG 선수들의 집중력을 다시금 날카롭게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LG는 기본에 충실했다. 실책을 줄이고,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면서 리바운드와 패싱게임으로 정관장을 천천히 무너트렸다. 핵심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벤치 가용인원에서 한계를 보인 정관장은 LG의 이런 전술을 이겨내지 못했다.
LG가 2연패를 탈출하며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94대7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17승(8패)째를 올리며 공동 2위였던 서울 SK를 0.5 경기차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정관장은 4연패에 빠졌다.
조 감독이 강조한 덕분인지 턴 오버가 확 줄어들었다. LG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0.1개의 턴오버를 해왔는데, 이날은 6개로 막았다. 3쿼터까지 겨우 5개의 턴오버 밖에 하지 않았다. 반면 정관장은 9개의 턴오버를 했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가 혼자 5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경기 흐름을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가용 외국인 전력이 카터 뿐인 정관장으로서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분명한 전력차이가 있는 승부였다. 정관장은 1쿼터까지는 카터와 배병준, 정효근 등을 앞세워 16-19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격차가 갈수록 벌어졌다. LG는 9명의 선수를 골고루 돌리며 정관장의 약점인 빈약한 벤치와 체력 문제를 공략했다. 결국 전반을 46-38로 앞서며 승리를 예고했다.
후반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에 저스틴 구탕의 3점포로 시작한 LG는 양홍석, 양준석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면서 마레이와 이관희의 활약을 곁들여 쿼터 중반 16점차를 만들었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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