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황정근 신의진, 일괄 사의…"한동훈 비대위 활동 기대"

"새 비대위원장 스타일 맞게 인사할 수 있도록 하는게 도리"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국민인재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과 황정근 윤리위원장·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직후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6일 오후 한 비대위원장 취임에 맞춰 당직을 내려놓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에 뜻을 모아 일괄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를 표명한 신 위원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비대위가 출범하므로 새로운 활동을 기대하며 사의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도 "비대위원장이 새로 취임했으므로 비대위원장 스타일에 맞게 인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도리"라며 "비슷한 시기에 당직을 맡은 분들의 생각이 같아서 하루를 넘기지 말고 오늘 바로 사의를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요 당직자들의 일괄 사의 표명은 '한동훈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비대위원장은 새 비대위원 인선을 포함해 당직자 인선까지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짓고, 연내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