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키커만 34명‥'이거 언제 끝나는 거야?'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집트 프로축구에서 양팀 합쳐 34번째 키커 만에 승부차기 승리팀이 결정됐습니다.
말 그대로 '피말리는 승부'였네요?
◀ 리포트 ▶
양팀 각각 다섯 명씩 나왔지만 결판이 안 난 승부차기.
이제 한 명씩 차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선축 모던퓨처팀의 6번째 키커가 실패하면서 피라미드팀에 기회가 찾아왔는데요.
이걸 살리지 못했어요.
그리고 7번째, 8번째, 9번째를 지나 운명의 장난이 또 찾아옵니다.
모던퓨처팀 10번째 키커가 실축했는데 피라미드팀 선수가 이번에도 넣질 못했어요.
이거 왠지 심상치 않은데요?
양팀 골키퍼까지 차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요.
이후 16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
긴장감도 높아지지만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의 피로도도 높아지는 거 같은데요.
무릎을 꿇고 멍하니 골문을 쳐다보고 뒷짐을 지고 거닐기도 합니다.
승부차기하는 데만 거의 30분 가까이 걸렸는데 후축 피라미드팀의 17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14대 13으로 모던퓨처팀 승리!
어떤 승리보다 기쁨은 2배가 될 것 같네요.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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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정선우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671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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