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개선, 3國 안보협력 선순환 계기”

강구열 2023. 12. 26.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일본 도쿄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이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한국·미국·일본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것처럼 세 나라 안보협력의 선순환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누카가 의장과 회담에서 "올 한 해 7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지도자급이 소통하면서 한·일 관계의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하고 강화하는 데 큰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일본 도쿄서
누카가 중의원 의장과 환담
“올 7차례 지도자급 소통으로
여러 문제 극복… 경제도 성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일본 도쿄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이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한국·미국·일본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것처럼 세 나라 안보협력의 선순환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부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논의사항 등을 토대로 최근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체계를 정식 가동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일본 도쿄 국회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왼쪽 세 번째)과 한·일 국회의장 회담을 갖고 있다. 이날 회담에는 한·일 의원연맹 회장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오른쪽 첫 번째)과 일·한 의원연맹 회장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왼쪽 두 번째)도 참석했다. 도쿄=연합뉴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누카가 의장과 회담에서 “올 한 해 7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지도자급이 소통하면서 한·일 관계의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하고 강화하는 데 큰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일 관계 정상화가 경제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며 “8년 만에 100억달러(약 12조9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통화 교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 규제를 해제했으며 양국 교역규모도 2018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이 가시화하면서 미래 발전을 위해서도 서로 윈윈하는 좋은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카가 의장은 “일·한(한·일) 양국이 국제정세가 엄격한 가운데 착실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면서 “양국이 더욱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지난 10월 취임한 누카가 의장은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0년간 한·일 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 의원연맹 회장을 10년간 지냈다.

김 의장은 전날부터 27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일에는 한·일 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국민의힘 김석기 배현진 의원, 민주당 고영인 의원 등이 함께 하고 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