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탓 ‘방콕’… 여가활동 1위 ‘TV 시청’

이강은 2023. 12. 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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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한 여가 활동은 TV시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참여한 세부 여가활동은 TV시청이 60.8%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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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까지 1년간 1만여명 조사
산책·OTT 시청·잡담 順 많아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한 여가 활동은 TV시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1만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2023 국민여가활동조사’(2022년 8월∼2023년 7월)에 따르면, 전체 88개의 세부 여가활동 중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개수는 2023년 16.1개로 2022년(15.1개) 대비 1.0개 상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장 많이 참여한 세부 여가활동은 TV시청이 60.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산책 및 걷기(43.5%, 2019년 32.1%) △모바일콘텐츠·OTT시청(43.3%, 〃 20.8%) △잡담·통화 하기(32.8%, 〃 38.2%) △쇼핑·외식(26.3%, 〃 37.4%) △인터넷 검색·영상 편집(25.3%, 〃 35.5%) 등 순이었다.

가장 만족스러운 개별 여가활동은 △산책 및 걷기(23.3%) △TV시청(20.5%) △쇼핑·외식(17.9%) △모바일콘텐츠·OTT시청(17.4%) 순이었다. 이는 오랜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 탓에 외부 여가 활동을 즐길 여유가 줄어든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민의 월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6시간, 휴일 5.5시간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월평균 여가비용은 20만1000원으로 전년도 17만6000원 대비 2만5000원 증가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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