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8200억 투자…日 실버케어 기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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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노인 요양원을 운영하는 일본 헬스케어 기업 히토와홀딩스의 경영권을 약 8200억원에 인수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22일 폴라리스캐피털그룹으로부터 히토와홀딩스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MBK파트너스는 히토와홀딩스 인수를 통해 기존 투자 기업과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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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요양업체 경영권 거래 계약
3년간 헬스케어 기업 6곳 투자
MBK파트너스가 노인 요양원을 운영하는 일본 헬스케어 기업 히토와홀딩스의 경영권을 약 8200억원에 인수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22일 폴라리스캐피털그룹으로부터 히토와홀딩스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 가격은 900억엔(약 8200억원)으로 알려졌다.
히토와홀딩스는 일본의 대형 노인 요양원인 ‘이리제’를 운영하는 회사다. 일본 전역에 140여 개 지점을 운영하면서 8000여 명이 넘는 요양보호 대상자를 돌보고 있다. 최근 들어선 보육과 급식, 청소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약 600억엔(약 5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MBK파트너스는 저출산 고령화로 일본 실버산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362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9%에 달한다.
MBK파트너스는 2021년엔 일본 최대 주간보호 서비스 회사인 쓰쿠이홀딩스를 인수했다. 올초엔 노인 요양 서비스 업체 유니맷의 경영권을 사들였다. MBK파트너스는 히토와홀딩스 인수를 통해 기존 투자 기업과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요양 서비스 보수는 지역 및 서비스별로 정해져 있어 단가를 인상하기 어렵다”면서도 “MBK가 규모의 경제로 비용을 낮춰 영업이익을 높이는 방안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MBK파트너스는 한국과 중국에서도 헬스케어 기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한·중·일에서 최근 3년 새 인수한 헬스케어 기업은 총 여섯 곳, 총 6조8000억원 규모다. 한국에선 지난해 인수한 메디트와 올초 사들인 오스템임플란트가 헬스케어 기업으로 분류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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