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 강화…무엇이 달라지나?

이상미 기자 2023. 12. 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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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오늘 발표된 학교체육진흥 기본계획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김새봄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오늘 발표한 계획은 내년부터 5년 동안 학교 현장에 적용이 됩니다.


먼저 이 계획이 나오게 된 배경부터 짚어주시죠.


김새봄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 교육부 

네, 장기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생들의 운동량이 감소하고, 비만율도 늘어나는 등 학생 건강이 우려되고 있어서 신체 활동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학교체육진흥법 제4조에 의거해서 학교체육진흥 기본계획을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저희가 이 계획에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여러 내용을 담아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서현아 앵커 

2026년부터 학생건강체력평가를 받는 대상도 단계적으로 늘어나는데요.


이렇게 평가 시기가 앞당겨지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김새봄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 교육부 

네, 아무래도 저학년 때부터 체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학생들한테 높이면서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에서도 활동이 강화될 확률이 높고요.


이에 따라서 이제 어린 시절부터 본인의 체력 관리를 좀 관리해 나가다가 나중에 이제 전 생애 국민건강관리 체계랑 연계가 되면 전체적으로 본인의 체력이 어느 수준에 있고, 또 얼마나 향상됐는지 이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학생들이 체력이나 신체 건강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운동량을 늘린다든지 다양한 수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 효과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또 학교체육의 중요한 한 축인 초등학교의 생존수영 교육, 학교 현장 호응이 굉장히 좋지만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요?


김새봄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 교육부 

초등학교 생존수영은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데, 아무래도 일반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보니까 수영장 시설의 구축이 같이 이루어져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교육부에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같이 공유해서 활용하는 학교 복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학교 복합시설 내에 수영장이라든지 다양한 이런 시설을 좀 같이 확대를 해서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과 연계를 하고요.


또 저희가 기존에 수영장이 설치되어 있는 곳 중에 노후한 시설 보수라든지 또 별도의 수영장을 설치하는 그런 사업도 특별교부금으로 포함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서현아 앵커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체육활동 시간도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 이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논의를 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앞으로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될까요?


김새봄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 교육부 

저희가 교육과정 개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되는데요. 


우선은 저희 교육부가 국가교육위원회에 이 사항을 제안을 하고, 이후의 과정은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논의가 진행이 됩니다. 


다만 그 논의 과정에서 교육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요.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교육과정(개정)에 관한 추진 절차는 우선은 교육과정 총론, 각론에 관한 개발을 위해서 전문위원과 현장 모니터링단의 사전 검토를 거쳐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부 절차와 관련돼서는 국가교육위원회의 논의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진행을 할 예정인데, 최종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서현아 앵커 

이렇게 교육과정을 바꾸는 것만큼이나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어떻게 지원하실 계획입니까?


김새봄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 교육부 

네, 기존에 이제 최근에 많이 언론에도 나오기도 하고 했는데요. 


서울, 부산, 경기 등 지역에서 아침 시간이라든지 점심시간에 남는 시간이라든지 이런 시간들을 활용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상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온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이 더 많은 학교에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해서 우수 사례를 알리고, 이와 관련돼서 다양한 예산을 지원하도록 노력을 하고요.


또 이제 주말이나 방학동안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나 방학 중 스포츠 캠프 같은 사업들이 있는데요.


이를 학교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를 해서 좀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스포츠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리고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문제도 항상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같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은 어떻게 준비하셨습니까?


김새봄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 교육부 

아무래도 방과 후에도 이제 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일과를 고려해서 이스쿨을 통한 온라인 학습 지원과 대면 학업 진로 상담 멘토링 사업들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저희가 이 부분을 좀 더 확대 지원하려고 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서 학생선수의 학습권도 두텁게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제 학생선수들도 공부와 함께 아무래도 다양한 어떤 운동, 본인의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와 관련돼서 인권보호라든지 그다음에 도핑 금지와 관련된 교육이라든지 그다음에 그 외에 선수로서의 진로계발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좀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학교에서부터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를 할 수 있어야 할 텐데요.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운동을 더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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