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부터 체력평가…학교 체육활동 늘린다

이상미 기자 2023. 12. 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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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운동량은 줄고, 비만율은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학생 체력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학교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는 등,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이상미 기자의 보도부터 보겠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학생의 비율은 30.5%로, 2019년보다 4.7%p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나 운동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학교 체육활동을 활성화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학생건강체력평가를 시작하는 시기를 초등학교 5학년에서 3학년으로 앞당깁니다.


학생건강체력평가는 근력과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을 측정하는 평가로, 2026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됩니다.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체력교실'의 참여 대상자도 늘어납니다. 


앞으로는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저체력 학생뿐만 아니라 비만 학생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해 수영장 등 학교 복합 시설도 2027년까지 200곳을 추가로 만들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에서 '체육'교과를 별도로 분리하는 방안과 중학교의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약 30%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도록 아침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전국의 모든 학교로 확대합니다. 


또 학생 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학생선수의 인권보호를 위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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