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림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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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물류와 주거,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6일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개발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통과'로 의결했다.
앞서 하림그룹은 계열사 하림산업을 통해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인 225번지 일대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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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 개선대책 등 포함해 '조건부 통과'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물류와 주거,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6일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개발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통과'로 의결했다.
앞서 하림그룹은 계열사 하림산업을 통해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인 225번지 일대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지상 58층, 지하 8층 규모로 부지 면적만 8만6000㎡에 달한다. 하림그룹은 2016년 도시첨단물류단지 부지를 4525억원에 매입, 설립을 추진해온 바 있다.
주요 조건부 내용은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다. 외부교통 개선대책에 대한 사업자 분담비율 상향, 지상부 주차장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하림에서 신청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용적률 800%로 결정됐다. 연구개발(R&D) 시설 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들어선다.
시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준공 추진으로 서울권 물류 시설 확보가 이뤄지면서 처리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서울은 물류단지 필요면적 185만㎡ 중 약 70%를 경기도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으로 44만㎡를 확보함에 따라 물류 처리량의 34%를 직접 소화해낼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하림그룹이 시가 제안한 조건에 대한 조치계획서를 접수하면 내년 1월 말께 물류단지 지정 승인 고시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서초구청의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2025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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