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율 높아지는 아이들…20m 50차례 못 뛰면 '저체력'
최근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학생들의 운동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정부가 초등학생 체력 검정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6학년생의 경우 20m 거리를 50차례 이상 오래 뛰어야 저체력 등급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임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 2 1 시작! 삑]
학창시절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익숙한 소리.
'셔틀런'으로 불리는 왕복 오래 달리기 신호음입니다.
학생들의 체력을 평가하는 PAPS에선 초등학생은 15m, 중·고등학생은 20m 거리를 뛰어야 했습니다.
앞으론, 성인들의 체력 평가 지표인 '국민체력 100'에 맞춰집니다.
초·중·고등학생 예외 없이 심폐지구력을 측정하기 위해 20m 거리를 계속 달려야 하는 겁니다.
저체력의 기준은 4~5등급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저체력 등급을 받지 않기 위해선 20m 거리를 50여 차례 이상 달려야 합니다.
1등급을 받기 위해선 100회 안팎, 2km 정도를 계속 달려야 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저도 직접 체력평가를 받아봤습니다.
당시 저는 20m 거리를 30번 정도 오갔습니다.
정부는 또 학생들의 스피드를 측정하기 위해 50m 달리기 종목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2026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실시해온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초등학교 3학년부터 확대 실시하고 체계적인 체력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체력 평가 기준을 올린 건 점점 학생들의 운동량이 줄고 비만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특히 코로나 기간 저하된 체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영상디자인 김현주 / 운영 콘텐트서비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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