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키오스크 어렵지 않아요"…어르신 디지털 교육시설 등장
[앵커]
각종 IT 기기 발달로 우리의 삶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은 곤란한 상황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은 물론 음식점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서비스 관련 기기의 활용을 돕는 공간이 서울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블릿PC 앞에 어르신들이 모여 있습니다.
테이블 상판을 터치스크린으로 만든 기기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 있고, 한쪽에서는 AI 로봇과 바둑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노인들은 하나 같이 젊은 층의 전유물인 IT 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다고 털어놓습니다.
<박순낙 / 서울 성동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처음에 가서 몰라서…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잘 몰라서…."
어렵게 사용법을 배워도 금세 바뀌는 콘텐츠나 서비스를 따라가기가 벅찹니다.
<신홍식 / 경기도 용인시> "디지털기기 활용 기회가 적다 보니 익숙해지기 쉽지 않았고요. 매장마다 시스템이나 레이아웃 차이가 있어 적응에 애로사항이…."
서울시는 영등포구·은평구에 시니어 세대를 위한 '디지털 동행 플라자' 두 곳을 구축하고 다음달 말까지 시범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시니어 세대가 궁금해하는 디지털 활용 교육과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익숙지 않은 스크린 파크골프 같은 여가 시설도 운용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제일 불편해하시는 게 은행업무죠. 그다음에 배달주문, 그리고 열차예매 이런걸 요즘 다 휴대전화로 하잖아요. 불편하신 거 해결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배워나가시면 됩니다."
서울시는 센터 2곳의 개선점 등을 분석해 오는 2026년 디지털동행플라자를 서울 시내 6곳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스마트폰 #키오스크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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