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프랜차이즈 매출 첫 100조 돌파

채명준 2023. 12. 26.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가맹점 수·종사자 수가 모두 껑충 뛰었다.

특히 매출액은 외식업을 중심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1404억92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8.2%(15조4000억원)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1년 전보다 7.7% 증가한 3억5060만원이었으며,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
거리두기 해제에 보복소비 영향
매출액 절반, 편의점·한식·치킨점
가맹점 28만6000개… 9년 새 2배
종사자 94만명… 가맹점당 3.3명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가맹점 수·종사자 수가 모두 껑충 뛰었다. 특히 매출액은 외식업을 중심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보복소비와 높은 물가상승률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1404억92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8.2%(1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37조6155억4600만원)보다 2.7배가량 껑충 뛴 수치이며,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인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2015년 50조원을 넘어선 뒤, 2019년 74조6000억원까지 올랐다가 2020년 74조2000억원으로 첫 감소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 84조7000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뒤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인 48.9%를 편의점, 한식, 치킨전문점이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이 가장 큰 업종인 편의점은 전체의 26.8%(26조9000억원), 한식과 치킨전문점은 각각 14.4%(14조5000억원), 7.6%(7조6000억원)였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생맥주·기타주점으로 전년 대비 57.7% 증가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또한 28만6000개로 1년 전보다 9.7%(2만5000개) 늘었다. 이는 2013년(15만1091개)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다. 종사자 수 또한 12.9%(10만8000명) 늘어난 94만2000명을 기록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1년 전보다 7.7% 증가한 3억5060만원이었으며,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명이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4.7% 증가한 1억630만원이었다.

조윤구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2022년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여행·외식 쪽 소비가 급증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였고, 특히 외식 물가의 경우 7.1%나 올랐던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