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출시 7개월간 이용액 2.3조

이도형 2023. 12.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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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이 출시 여섯달 만에 1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2조원 넘는 이용금액을 기록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개시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의 이용금액이 지난 22일까지 2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한 사람은 총 10만3462명이며, 이들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결과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기준 49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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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가입… 절감이자 연 490억
2024년 주담대·전세대출까지 확대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이 출시 여섯달 만에 1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2조원 넘는 이용금액을 기록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개시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의 이용금액이 지난 22일까지 2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164억8000만원이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한 사람은 총 10만3462명이며, 이들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결과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기준 490억원 수준이다.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대출 금리는 개별 대출이동 건의 대출 금리 하락 폭을 신규대출 금액 기준으로 가중평균한 결과 평균 약 1.6%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대출 금리를 낮춤으로써 신용점수가 향상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 폭은 약 35점이었다.

금융위는 대출비교 플랫폼 및 은행·저축은행·카드·캐피털 등 금융회사 앱을 통해 10억원 이하의 직장인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보증·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의 갈아타기가 가능해지는 서비스를 지난 5월 말 시작했다. 기존 대출에서 새희망홀씨 대출, 징검다리론, 햇살론 등 서민·중저신용자 대상 정책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가능하다.

금융위는 내년부터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에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히 제2금융권 차주의 이용 비율도 서비스 초기에 비해 높아졌고 이러한 제2금융권 금융소비자의 이동은 보다 많은 금융비용 절감과 개인 신용도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가계 대출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촉진돼,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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