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영화 명운 달렸다…'외계+인' 2부 향한 우려와 기대 사이 [TEN스타필드]
최지예 2023. 12. 26. 20:01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영화 '외계+인' 2부가 CJ ENM의 명운을 가를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이하 '외계인2')가 오는 2024년 갑진년 새해 포문을 연다. 지난해 전례 없는 부진을 겪은 CJ ENM이 '외계인2'를 들고 새해 벽두 첫 주자로 나선다.
연말 극장가는 분위기가 좋다.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천만 관객을 넘어 올해 랭킹 1위였던 '범죄도시3'을 넘어서고, 10년에 걸친 이순신 3부작 피날레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이 바통을 받아 힘차게 달리며 연말 극장가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이하 '외계인2')가 오는 2024년 갑진년 새해 포문을 연다. 지난해 전례 없는 부진을 겪은 CJ ENM이 '외계인2'를 들고 새해 벽두 첫 주자로 나선다.
연말 극장가는 분위기가 좋다.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천만 관객을 넘어 올해 랭킹 1위였던 '범죄도시3'을 넘어서고, 10년에 걸친 이순신 3부작 피날레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이 바통을 받아 힘차게 달리며 연말 극장가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상황 속 출격을 준비하는 '외계인2'에 대해 영화계의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우선, 우려에 대한 가장 큰 부분은 1부에 대한 실망감이다. 극장 문턱이 높아지고, 흥행 격차가 더욱 심화된 상황에서 전작의 실패는 후속작에 있어 치명적인 핸디캡이다.
'외계+인' 1부의 경우 154만 가량의 관객을 동원, 손익분기점인 730만에 크게 미치지 못해 흥행 참패의 결과를 냈다. 흥행과 별도로 봐도 작품성 측면에서 역시 높은 만족도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래대로라면 2부가 나오는 것 자체가 어려웠겠지만, 태생부터 2부로 기획됐고 촬영 역시 한 번에 다 마친 상황 속 극장에 걸리게 된 '외계인2'다. 전작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실패한 '외계+인'이 2부에서 기사회생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 어렵다는 게 우려의 핵심이다.
반면, 작품이 완결된다는 점에서 기대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외계+인'은 하나의 작품을 1부와 2부로 쪼개놓은 독특한 형식을 가지는데, 1부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떡밥이 뿌려진 상황 속에서 결말을 보지 못한 채 끝나는 탓에 관객들의 만족도가 낮았다. 적지 않은 관객이 '140분짜리 예고편을 본 느낌', '영화 결말이 나지 않아 찝찝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찌 됐든 2부는 1부에서 펼쳐놓은 세계관의 마침표를 확인할 수 있기에 1부보다는 만족감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의성은 최근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외계인2'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외계+인' 1부가 OTT 등을 통해 안방으로 관객을 찾은 만큼 2부 흥행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생각도 전했다.
그는 "만들 때 스태프, 배우들이 모두 좋았고 결과물도 참 좋았다. 그런데 우리가 좋아하는 만큼 잘은 안되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아마 이 영화에서 떡밥이 해소되지 않은 것에 대해 답답함이 있었던 거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긴 여정을 완결짓는 후속편이 나왔고 재미있고 모든 궁금증이 해소될 거다. 대단한 배우들이 진짜 멋진 연기를 했다. 기대와 바람이 큰 작품"이라고 전했다.
우선, 우려에 대한 가장 큰 부분은 1부에 대한 실망감이다. 극장 문턱이 높아지고, 흥행 격차가 더욱 심화된 상황에서 전작의 실패는 후속작에 있어 치명적인 핸디캡이다.
'외계+인' 1부의 경우 154만 가량의 관객을 동원, 손익분기점인 730만에 크게 미치지 못해 흥행 참패의 결과를 냈다. 흥행과 별도로 봐도 작품성 측면에서 역시 높은 만족도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래대로라면 2부가 나오는 것 자체가 어려웠겠지만, 태생부터 2부로 기획됐고 촬영 역시 한 번에 다 마친 상황 속 극장에 걸리게 된 '외계인2'다. 전작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실패한 '외계+인'이 2부에서 기사회생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 어렵다는 게 우려의 핵심이다.
반면, 작품이 완결된다는 점에서 기대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외계+인'은 하나의 작품을 1부와 2부로 쪼개놓은 독특한 형식을 가지는데, 1부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떡밥이 뿌려진 상황 속에서 결말을 보지 못한 채 끝나는 탓에 관객들의 만족도가 낮았다. 적지 않은 관객이 '140분짜리 예고편을 본 느낌', '영화 결말이 나지 않아 찝찝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찌 됐든 2부는 1부에서 펼쳐놓은 세계관의 마침표를 확인할 수 있기에 1부보다는 만족감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의성은 최근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외계인2'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외계+인' 1부가 OTT 등을 통해 안방으로 관객을 찾은 만큼 2부 흥행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생각도 전했다.
그는 "만들 때 스태프, 배우들이 모두 좋았고 결과물도 참 좋았다. 그런데 우리가 좋아하는 만큼 잘은 안되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아마 이 영화에서 떡밥이 해소되지 않은 것에 대해 답답함이 있었던 거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긴 여정을 완결짓는 후속편이 나왔고 재미있고 모든 궁금증이 해소될 거다. 대단한 배우들이 진짜 멋진 연기를 했다. 기대와 바람이 큰 작품"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역시 이어진 기대감이다. 인기는 물론이고, 연기 면에서 구멍이 없는 배우들이 이뤄낼 앙상블이 2부에서는 훨씬 더 여물었을 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등 배우들의 열연이 '외계인2'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외계인2'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1부에서 던졌던 떡밥들이 회수될 예정으로, 세계관과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게 '외계인2'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CJ ENM 영화 사업은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유령'(감독 이해영)부터 '카운트'(감독 권혁재), '더 문'(감독 김용화), '소년들'(감독 정지영)까지 손익분기점은 물론이고, 단 한 작품도 100만 관객에 닿지 못했다. 66만의 '유령'이 최고 성적으로, 51만을 기록한 '더 문'을 제외한 '카운트'와 '소년들'은 50만도 못 갔다.
게다가 배우 이선균이 주연 출연한 CJ ENM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역시 개봉이 묘연한 상황이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도 초청되며 큰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라 더욱 뼈 아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창근 대표까지 나서 부인한 CJ ENM 영화 사업 철수설은 영화 업계 만연하게 돌고 있다.
'기생충'이란 역작을 배출하며 영화 명가라 불렸던 CJ ENM은 올 한해 크게 휘청였다. 새해 역시 녹록지 않아 보이는 상황 속 출사표를 내민 '외계인2'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까. '외계인2'의 어깨가 무겁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외계인2'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1부에서 던졌던 떡밥들이 회수될 예정으로, 세계관과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게 '외계인2'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CJ ENM 영화 사업은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유령'(감독 이해영)부터 '카운트'(감독 권혁재), '더 문'(감독 김용화), '소년들'(감독 정지영)까지 손익분기점은 물론이고, 단 한 작품도 100만 관객에 닿지 못했다. 66만의 '유령'이 최고 성적으로, 51만을 기록한 '더 문'을 제외한 '카운트'와 '소년들'은 50만도 못 갔다.
게다가 배우 이선균이 주연 출연한 CJ ENM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역시 개봉이 묘연한 상황이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도 초청되며 큰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라 더욱 뼈 아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창근 대표까지 나서 부인한 CJ ENM 영화 사업 철수설은 영화 업계 만연하게 돌고 있다.
'기생충'이란 역작을 배출하며 영화 명가라 불렸던 CJ ENM은 올 한해 크게 휘청였다. 새해 역시 녹록지 않아 보이는 상황 속 출사표를 내민 '외계인2'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까. '외계인2'의 어깨가 무겁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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