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자녀와의 관계 회복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관계도 좋고 잘 지냈는데 중학교 1학년부터는 사춘기인지 반항을 하고 담배도 피우고 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모교육도 많이 듣고, 대화법도 배우고 다양하게 배워서 해봤지만 잘 되지도 않고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와 관계가 좋아질 수 있을까요.
A.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자녀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자녀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자녀의 생각,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자녀의 말을 끝까지 편견 없이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해가 수반돼야 자녀에 대해 공감하는 마음이 들고, 공감하는 마음이 전달되면 자녀와의 관계가 회복되는 시발점이 됩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깨져 있는 상태에서 자녀가 공부하고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둘째, 부모님들의 힐링입니다. 어머님께서 다양한 부모교육을 듣고 여러 가지 기법을 배우셨는데도 잘되지 않는 이유는 어머님 자신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어머님의 마음이 큰 그릇이라고 볼 때 그 그릇 안에는 사랑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그릇 속 사랑을 자녀나 주위 사람들에게 퍼주다 보면 사랑이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결국 나중엔 짜증, 화, 원망 등이 사랑 대신 나옵니다. 그러면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이나 화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그릇에 사랑을 채워야 합니다. 사랑을 채우려면 먼저 부모가 힐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녀의 비행에는 다양한 심리적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광태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승격 좌절’ K리그2 수원 삼성, 선수단 재편 등 변화 필요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세요" 수능 수험생 응원 [2025 수능]
- 이천가정․성상담소, ‘딩동! 당신의 안전과 건강이 배달되었습니다’ 캠페인 실시
- 군남댐·한탄강댐 운영 위해 지역사회 한자리에
-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 비리 적발… 보조금 부당이득 6억2천만원 달해
- 인천교통공사, 어린이 기관사 체험으로 교통안전·진로 탐색 기회 제공
- [속보] 법원, ‘경기도 법카 10만4천원 결제’ 김혜경에 벌금 150만원 선고
- 김동연 경기도지사, 18일 국회서 민주당 반도체 포럼과 정책협약
- SNS에 “해외서 마약 투약”…김나정, 귀국 직후 경찰 조사
- 경기신보,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지원 나서…후원금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