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아파트' 또…인천에서 주차장으로 소화기 내던져

김다운 2023. 12. 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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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누군가 소화기와 택배 상자를 지상 주차장으로 던져 경찰이 수사중이다.

2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께 남동구 구월동 모 아파트에서 "아파트에서 주차장으로 소화기와 택배 상자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목동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창밖으로 먹던 치킨을 던져 행인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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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누군가 소화기와 택배 상자를 지상 주차장으로 던져 경찰이 수사중이다.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께 남동구 구월동 모 아파트에서 "아파트에서 주차장으로 소화기와 택배 상자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당시 떨어지는 소화기 등을 목격, 누군가 고의로 물건을 던진 것으로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추락한 물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소화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고층에서 물건을 던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목동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창밖으로 먹던 치킨을 던져 행인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치킨 조각에 눈과 코 부위를 맞아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는데, 초등학생이 부모 몰래 치킨을 시켜 먹다 들킬 것이 두려워 창 밖으로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노원의 한 아파트에서 8세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길 가던 70대 남성이 맞아 숨졌다. 하지만 이 가해 초등학생은 사망사고임에도 만 10세 미만의 '범법소년'으로 처벌을 받지 않았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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