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서류 떼러 병원 안가셔도 돼요…앱으로 신청하면 보험사로 쓱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3. 12. 26.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실손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소비자가 진료를 마친 후 의료기관에 요청하거나 의료기관 방문 필요 없이 모바일 앱 등으로 병원에 청구 서류 전송을 요청하면 보험회사에 곧바로 전송된다.

실제 한 소비자단체가 보험금 미청구 이유를 설문 조사한 결과 증명서류 발급을 위한 병원 방문시간이 부족하다(46.6%)와 보험회사에 증빙서류를 보내기가 귀찮다(23.5%)는 응답이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1억건 이상 보험금 청구
병원 방문없이도 간편하게
[사진=연합뉴스]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실손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소비자가 진료를 마친 후 의료기관에 요청하거나 의료기관 방문 필요 없이 모바일 앱 등으로 병원에 청구 서류 전송을 요청하면 보험회사에 곧바로 전송된다. 의료기관도 1일 1회 이상 여유있는 시간에 전자문서로 청구 관련 서류를 일괄 발급, 전송할 수 있어 환자 접수와 수납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연말기준 실손보험은 약 4000만명이 가입돼 있고, 연간 1억건 이상 보험금 청구가 발생한다. 금융위원회는 일일이 서류를 발급받아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는 절차적 불편으로 연간 미청구 금액이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한 소비자단체가 보험금 미청구 이유를 설문 조사한 결과 증명서류 발급을 위한 병원 방문시간이 부족하다(46.6%)와 보험회사에 증빙서류를 보내기가 귀찮다(23.5%)는 응답이 많았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은 지난 10월 국회 문턱을 넘었고, 금융당국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후속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우선 내년 10월 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 약 6000개 병원에서 실손 청구 전산화 제도가 실시된다. 의원과 약국 9만 2000개는 2025년 10월부터 제도가 도입된다.

실손 전산 청구는 보험계약자 등이 요청하면 가능하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자동 청구되지 않는다. 현행과 동일하게 종이 서류로 실손보험을 청구하고 싶은 경우, 전산 청구가 아닌 종이서류로도 청구가 가능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