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신인 출사표] “하드웨어 잘 갖춰진 해운대구, IT특화로 소프트웨어 키울 것”

김미희 기자 2023. 12. 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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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정치 신인들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른다.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출마는 젊은 층 표심을 끌어내기 위한 '장기말'의 역할이었지만, 이번 22대 국회의원 출마는 저의 첫 정치적 발자국입니다."

1981년생인 국민의힘 전성하(해운대갑·사진)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인이자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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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갑 - 전성하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정치 신인들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른다. 예비후보를 등록해야만 선거사무소 개소, 홍보용 현수막 게시, 후원금 모금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인들은 현역 의원들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제신문은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부산·울산·경남(PK) 여야 원외 정치 신인들을 소개하는 고정 코너를 연재한다.

- 뇌과학자 출신 벤처기업 청년 CEO
- “학교 방과후 과정에 외국 교과 추진
- MS 같은 글로벌 기업 유치하겠다”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출마는 젊은 층 표심을 끌어내기 위한 ‘장기말’의 역할이었지만, 이번 22대 국회의원 출마는 저의 첫 정치적 발자국입니다.”


1981년생인 국민의힘 전성하(해운대갑·사진)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인이자 기업인이다.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에서 탈락했으나 뇌과학자 출신의 젊은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로 ‘의미 있는 선전’을 펼쳤다. 그는 ‘부산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해운대갑(우동 중동 좌동 송정동)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곳은 국민의힘 하태경(해운대갑·3선) 의원의 서울 종로 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전 후보는 바이오 벤처기업 셀라스타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부산 사상구 모덕초를 졸업한 뒤 영국 유학길에 올라 영국 런던대에서 생화학 학사와 신경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영국 맨체스터대 뇌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 후보는 이날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8년부터 가족과 함께 해운대구민으로 살고 있다. 이곳은 하드웨어는 갖춰져 있으나 소프트웨어가 부족해 발전이 정체된 상태”라며 “해운대의 정체성을 새롭게 부각하고 교육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민과 함께하는 해운대 전성시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찌감치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현재 맡고 있는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도 시에 사의를 표하고 선거에 올인한다.

그는 ▷해외기업과 국내 A급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AI) 스마트도시 구축 ▷미래형 IT 특화·국제교육특화학교 유치 ▷아이 키우기 좋은 해운대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 후보는 “학교 방과후 과정에 외국 교과 과정을 신설, 해운대 공립학교를 졸업하면 모든 외국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해운대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내세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을 해운대에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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