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전남도, 국비 9조 원 확보 ‘역대 최대’…“순천 정원산업 육성은 누락”

김정대 2023. 12. 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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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전라남도가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에 역대 최대인 국비 9조 75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용역비 등 전남도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 다수에 국비가 반영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세수 결손과 건전재정 기조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난항이 예상됐던 전라남도.

국회 심사 단계에서 4천 7백억 원 추가 반영을 이끌어내면서, 내년도 국고예산 9조 755억 원을 최종 확보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국비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남도가) 4.9% 증가를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출연금 2백억 원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 백억 원 등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됐고, 특히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이 다수 반영되면서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서남권 경제와 관광 발전의 계기가 될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용역비 3억 원이 신규 반영됐고, 여수 국가산단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이산화탄소 포집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 조사비도 5억 원 반영돼 향후 사업 확대의 물꼬를 텄습니다.

국회에 반영을 건의한 20개의 역점 시책 가운데서는, 4백억 원 규모의 순천 정원 문화산업 핵심거점 육성 사업이 유일하게 누락됐습니다.

[이선호/전남도 국고팀장 : "전국적으로 정원 사업을 신청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지방 이양 사업에 정원 사업이 포함된 사업들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반영이 안 됐고..."]

전남도는 이 밖에도 백 10건에 이르는 크고 작은 신규 사업에 국비가 반영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연구원 “‘군공항 이전’, 무안군민 40.1% 찬성”

전남연구원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광주시민은 67.4%, 전남도민은 56.1%, 무안군민은 40.1%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무안군민의 찬성률의 경우 동일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유사한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던 지난 4월과 6월 그리고 10월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전남도는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남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이뤄졌고, 광주는 518명 전남은 1,015명 무안은 1,027명 등 모두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조사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무안군·전남도 ±3.1%p, 광주시 ±4.3%p입니다.

전남도, 봉급 끝전 모아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 전달

전라남도와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전남도 전 직원이 봉급 끝전을 모은 천 만 원으로 비누와 주방세제 등 생필품을 구입하고 상자에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만든 170개의 사랑나눔 행복상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전남도, ‘교육발전특구’ 유치 협업 강화

전라남도가 교육부에서 공모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유치를 위해 전남교육청과 함께 돌봄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전남형 교육발전 모델'을 구축합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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