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케이블카 40여 년 만에 허가, ‘착공식’ 개최
[KBS 춘천] [앵커]
양양군 숙원 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0여 년 만에 환경부 허가를 받으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경제성과 환경영향 등 논란이 있지만, 2026년 봄 케이블카 운행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11월) 20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우선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1982년 케이블카 유치계획이 처음 확인된 지 41년 만입니다.
여러 논란 속에 속도를 내지 못한 환경청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청 문화재 현상변경허가가 지역 주민들의 성원 속에 결국 마무리됐습니다.
[정준화/친환경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 : "41년 만에 지역 현안사업이 해결되어서 추진위원장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국민들이 똘똘 뭉쳐서 이 쾌거를 (이뤘다 생각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의 접근성 확보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제시되는 가운데, 우려도 여전합니다.
공사 과정에서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나 운영 시 경제성 확보는 해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2014년 460억 원에서 올해 1,172억 원으로 증가한 사업비 확보도 문제입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일단 도비 20%, 군비 80%로 사업비를 충당한다는 방침인데, 국비 추가 확보도 추진됩니다.
[김철래/양양군 삭도추진단장 : "인허가 거기에 신경을 쓰느라고 좀 그런 작업에 소홀했었는데 그래서 추가적으로 국비들도 좀 확보를 하면 자금 문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양양군은 시공사를 선정하고 궤도 사업 허가까지 마치면 내년 3월쯤 실제 공사가 가능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서 설악산 끝청까지 3.3km 구간을 잇는 공사는 2년 정도 이어져, 2026년 봄 케이블카 운행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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