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중앙경찰학교장 직위해제

윤보람 2023. 12. 26.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 고위직과 검찰 관계자를 상대로 한 이른바 '검경 사건 브로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중앙경찰학교장인 김모(58) 치안감을 직위 해제했다.

검찰은 지난 6일 김 치안감이 현재 근무하는 중앙경찰학교 집무실과 전임 근무지인 광주경찰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김 치안감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짐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보고 직위해제 조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청탁·뇌물수수 등 혐의로 광주지검 수사…당사자는 부인
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경찰 고위직과 검찰 관계자를 상대로 한 이른바 '검경 사건 브로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중앙경찰학교장인 김모(58) 치안감을 직위 해제했다.

김 치안감은 2021∼2022년 광주경찰청장 재직 당시 직원 승진 인사 청탁과 브로커 등을 통해 금품을 전달받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입건돼 광주지검에서 수사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김 치안감이 현재 근무하는 중앙경찰학교 집무실과 전임 근무지인 광주경찰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김 치안감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짐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보고 직위해제 조치했다.

다만 김 치안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은 사건 브로커 성모(62)씨를 구속기소 한 뒤 전·현직 검찰, 경찰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와 인사 청탁 비위를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은 전현직 검·경 관계자 3명을 구속기소 했으며 관계자 20여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인사 비위 의혹을 받던 전직 치안감은 숨진 채 발견됐다.

치안감은 치안총감, 치안정감에 이어 경찰에서 세 번째 높은 계급으로, 지방경찰청장 등의 보직을 맡는 경찰 고위간부다.

bryo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