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현·윤효빈·안재현·이은혜, 부산 세계탁구 태극마크

김영성 기자 2023. 12.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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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과 안재현은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끝난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각각 남자부 1, 2위로 통과했습니다.

올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안재현과 이은혜가 탁구인들의 예상대로 다시 대표팀에 선발된 가운데, 박규현과 윤효빈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펼쳐 보이며 나란히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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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규현, 안재현, 윤효빈, 이은혜

장우진, 신유빈 등과 함께 2024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할 남녀 4명의 대표선수가 결정됐습니다.

박규현과 안재현은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끝난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각각 남자부 1, 2위로 통과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윤효빈과 이은혜가 각각 1,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이들 4명의 선수는 국제탁구연맹(ITTF) 단식 랭킹에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이 있는 한국 선수 중 상위 1∼3위에 들어 우선 선발된 남자 장우진(10위), 임종훈(17위), 이상수(27위), 여자 신유빈(9위), 전지희(36위), 이시온(44위)과 함께 부산 세계선수권에 출전합니다.

선발전은 22~23일 1차전, 25~26일 2차전을 풀리그로 치른 뒤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18일부터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치른 국가대표 승강전을 4위 이상으로 통과한 선수들, 그리고 기존 국가대표 중 우선 선발 멤버를 제외한 3명 등 남녀 각 7명의 선수가 선발전에서 경쟁했습니다.

올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안재현과 이은혜가 탁구인들의 예상대로 다시 대표팀에 선발된 가운데, 박규현과 윤효빈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펼쳐 보이며 나란히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습니다.

박규현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고, 2022년 청두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윤효빈은 2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윤효빈은 1, 2차전 총 1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막강 실력을 뽐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던 박강현과 오준성은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특히 오준성은 최근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탁구 역대 최연소 단식 우승을 달성한 직후여서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베테랑' 서효원과 양하은이 대표팀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ITTF 혼성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한 '샛별' 김나영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과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팀 구성이 완료됐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 부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로드맵을 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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