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독일서 600억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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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001440)이 독일에서 6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올해 초 독일에서 총 7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하며, 독일 초고압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해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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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독일 초고압 시장 첫 진입 후 대형 수주 추가
대한전선(001440)이 독일에서 6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송전망을 운영하는 테네트가 발주한 것으로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380kV는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인 만큼,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대한전선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턴키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초 독일에서 총 7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하며, 독일 초고압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해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대한전선은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독일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유럽 내 다양한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 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 등의 추진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국가”라며 “현지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추가 수주를 확보하는 동시에,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의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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