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은 악법" 재확인…용산과는 상호협력 동반자 관계
【 앵커멘트 】 한동훈 비대위원장 앞에 놓인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우선, 모레 (28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이 첫 번째 시험대입니다. 오늘 수락 연설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특검법은 악법'이라는 것을 재확인시켰습니다. 또 줄곧 지적 받아온 수직적 당정 관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내용은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건희 특검법'은 오는 28일 국회에 자동 상정됩니다.
법무부 장관이던 지난주, 한 위원장의 답변엔 거침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9일) -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입니다."
여당 사령탑 취임 첫날 한 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답변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 문제에 관해서 특검은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은 충분히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특검 출범 시점과 독소조항 등을 조목조목 반박하던 모습 대신 내부 논의를 거쳐 대응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당정 협의회에서 특검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고 김건희 여사도 최근 공식 일정을 자제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당정관계의 개선도 예고했습니다.
수직·수평이란 표현 대신, 법과 원칙 기반의 국민을 위한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하면 되고 대통령은 대통령의 할 일을 하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일하겠습니다. "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법무부 장관에서 바로 여당 사령탑이 된 정치 신인 한동훈 비대위원장. 겹겹이 쌓인 현안 해결에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 이제 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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