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세력 공격에 미군 3명 부상…美, 즉각 보복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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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주둔하던 미군기지가 친이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다치자 미국이 보복 공습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르빌 미군기지에 드론 공격이 벌어져 미군 1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3명이 다쳤다.
미국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막기 위해 현재 이라크에 약 2500명, 시리아에 9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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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주둔하던 미군기지가 친이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다치자 미국이 보복 공습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르빌 미군기지에 드론 공격이 벌어져 미군 1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3명이 다쳤다.
이후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 세력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자신의 소행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
성탄절을 맞아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던 바이든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국방부에 대응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과 로이터 오스틴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이 대응 방안을 보고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이브 헤즈볼라 거점 3곳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NSC 대변인은 "대통령은 위험에 처한 미군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둔다"며 "미국은 이러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적절한 시기에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라크에서 공습을 감행했다. 미군은 이번 공격으로 카타이브 헤즈볼라 대원 다수가 사망하고 이들이 사용하는 다수의 시설이 파괴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통합사령부의 마이클 에릭 쿠릴라 사령관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그들의 공격 지속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막기 위해 현재 이라크에 약 2500명, 시리아에 9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그러나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시작 후 친이란 무장 세력들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군 66명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집계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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