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저출산 대책 다른 차원서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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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저출산 문제에 대해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며 정책을 근본부터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좋은 정책을 다 모은다고 해서 이것이 바로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20여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서 국민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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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까지 아동수당 지급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저출산 문제에 대해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며 정책을 근본부터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육아휴직급여 상한을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아동수당 지급연령을 만 7세 이하에서 17세 이하까지 넓히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저출산위는 다음달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방향의 저출산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민생과 직결되는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제 성과와 관련해서는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오히려 역대 어느 정부에 비해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파업으로 인한 근로 손실 일수가 역대 어느 정권보다 평균 3분의 1 수준 정도로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외교안보 성과로는 “한·미·일 3국은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 사회에서 강력한 협력 체계와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했다”며 최근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등 경제외교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언급했다.
곽은산·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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