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2연패 vs 3연패’ LG와 정관장의 연패 탈출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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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연패에 빠진 팀들이 만난다.
LG 조상현 감독은 "이런 경기가 더 부담스럽다. 우리도 상대도 연패 중이라 출발이 중요하다. 연패 동안 팀이 어수선해서 고참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상대가 외국 선수 1명인 걸 신경 쓰지 말고 수비 플랜과 트랜지션 게임에 집중해달라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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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연패에 빠진 팀들이 만난다.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안양 정관장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양 팀은 1승씩 나눠 가졌다. 두 팀 모두 현재 연패 중이다. 16승 8패의 LG는 지난 주말 연전을 모두 패하며 서울 SK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그러면서 1위 DB와의 격차는 4경기로 늘어났다. 선두와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LG는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관장 역시 연패에서 벗어나고 싶은 건 마찬가지. 7위(10승14패)에 랭크 중인 정관장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 3연패 늪에 빠졌다. 여기다 서브 외국 선수 대릴 먼로(196cm, C)까지 이탈한 가운데 정관장은 분위기 반전을 원한다.
양 팀 모두 연패 탈출의 기회가 닿은 가운데 사령탑은 어떤 플랜을 들고 나왔을까.
LG 조상현 감독은 “이런 경기가 더 부담스럽다. 우리도 상대도 연패 중이라 출발이 중요하다. 연패 동안 팀이 어수선해서 고참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상대가 외국 선수 1명인 걸 신경 쓰지 말고 수비 플랜과 트랜지션 게임에 집중해달라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경계대상은 방심이다. 상대는 전반에 득점이 많은 팀이다. 리바운드 다툼에서 밀리지 않도록 높이에 중점을 두고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조 감독은 “우리는 트랜지션이 1차 공격 옵션이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선 상대 수비에 따라 옵션을 다르게 가져갈 생각이다. 결국,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잘 돼야 상대도 수비 부담을 느낄 거다”라며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중시했다.
끝으로 그는 “(후안) 텔로도 조금씩 활용할 생각이다. 그동안 일정이 빡빡하기도 했고, 아직 팀 시스템에 다 녹아들지 못해 (실전 투입에) 불안요소가 있었다. 마레이에서 파생된 공격이 익숙한데, 텔로는 다른 유형인 것도 있었다. 출전 시간은 시즌을 치르면서 조절해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2경기에서 100점 넘게 실점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전반에 잘하다가 후반에 무너지는 게 반복되고 있다. 2~3분 사이에 20점 정도를 내주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그는 “선수 때부터 코치, 감독 생활하면서 이렇게 부상자가 많은 건 처음이다. 수비에서 너무 득점을 많이 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선수들 사기 문제도 있어서 언제까지 부상 핑계를 댈 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마레이를 경계 대상 1호로 꼽은 김 감독은 “(아셈) 마레이 수비는 더블 팀을 많이 활용할 생각이다. 처음에는 일대일로 맡기겠지만, 결국 더블 팀을 많이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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