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가 이걸 왜 써?” 촌스럽다 외면 받았는데…이러다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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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혜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본인이 사용 중인 유선 이어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혜리 뿐 아니라 최근 들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모습도 자주 포착된다.
배우 정유미도 최근 한 예능에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애플 에어팟, 삼성 갤럭시버즈 등 다양한 무선 이어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유선 이어폰은 한 때 '사용하면 촌스러운 제품'이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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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진짜 편한데, 왜 아무도 안 쓰지?”
배우 혜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본인이 사용 중인 유선 이어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혜리 뿐 아니라 최근 들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모습도 자주 포착된다. 유선 이어폰은 ‘촌스러운 제품’에서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감각적인 제품’으로 이미지가 달라지면서, 유선 이어폰의 유행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혜리는 이달 초 패션지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가까이 유선 이어폰을 사용 중이라고 언급했다. 혜리가 사용하는 유선 이어폰은 왼쪽과 오른쪽이 선으로 연결돼, 주로 줄을 목 뒤로 넘겨 착용하는 제품이다. 혜리는 “무선 이어폰이 나왔을 때 문화적 충격이었다”며 “(본인의 유선 이어폰이) 진짜 편한데, 왜 아무도 안쓰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선 이어폰을 고집하는 유명인은 혜리 뿐 만이 아니다. 배우 정유미도 최근 한 예능에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서진이 “이어폰이 왜 이러냐”고 핀잔을 주자 정유미는 “MZ들은 다시 이걸 쓴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제니, 로제도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가수 헤이즈도 “무선 이어폰을 쓰면 빨리 잃어버릴 것 같다”며 “너무 좋은 성능을 가진 이어폰보다는 사람들이 평소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사운드에 맞춰서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유선 이어폰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애플 에어팟, 삼성 갤럭시버즈 등 다양한 무선 이어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유선 이어폰은 한 때 ‘사용하면 촌스러운 제품’이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폰 시장도 무선 이어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한국 갤럽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비중은 2020년 8월 41%에서 2023년 7월 56%로 늘었다.
특히 18~29세의 무선 이어폰 사용 비중은 83%에 달한다. 30대 74%, 40대 69%가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 50대와 60대의 비중도 각각 48%, 44%로 절반 가까이 무선 이어폰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위 유명인들의 사례처럼 여전히 유선 이어폰을 선호하는 추세 또한 뚜렷하다. 특히 영향력이 큰 유명인들이 유선 이어폰을 고집하면서, ‘촌스러운 제품’에서, 느낌이 있는 ‘감각적인 제품’으로 제품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는 추세다.
이에 유선 이어폰의 신규 출시도 계속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 집중해 왔지만, 지난 9월에는 아이폰15를 선보이면서 USB-C 타입의 유선 이어폰 ‘이어팟’(EarPods)을 함께 출시했다. 이 제품은 USB-C 포트가 장착된 다른 아이폰, 아이패드, 맥과 호환된다. 특히 애플은 전 세대 무선 에어팟보다 오디오와 마이크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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