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화재, 원인은 컴퓨터 방 '담배꽁초'?…'방화는 아니' 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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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크리스마스(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화재 현장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해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앞서 김상훈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이날 오후 2시45분께 화재가 발생한 도봉구 방학동의 아파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전 등에 의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방화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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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화재 현장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해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 이튿날인 26일 오전 11시께부터 21명을 투입해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에는 3시간45분가량이 걸렸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발화 지점인 3층의 작은 방(컴퓨터 방)에서 담배꽁초 등을 발견해, 담배꽁초와 화재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상훈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이날 오후 2시45분께 화재가 발생한 도봉구 방학동의 아파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전 등에 의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방화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전 4시57분께 도봉구 방학동의 21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층에 살던 30대 남성 박모씨와 10층에 살던 30대 남성 임모씨 등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 3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특히 불이 난 집 바로 위층인 4층에 살던 30대 남성 박모씨는 부인과 함께 각각 0세, 2세인 자녀들을 대피시키려고 뛰어내리다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SBS '모닝와이드' 등에 출연한 리포터 김나한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힌 바에 따르면 3층에는 이웃들과 교류가 없는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김나한은 "(노부부가) 평소에 베란다 바깥으로 물을 막 버리는가 하면 알 수 없는 내용의 쪽지를 베란다에 붙여놨다고 한다"며 "최근에 경매가 진행이 돼서 그 앞에 쪽지가 붙어있었고 집을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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