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나란히 1월 베스트 라인업..."토트넘이 꿈꾸는 우승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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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토니는 토트넘 훗스퍼의 우승을 도울 수 있는 꿈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토니는 내년 1월 중순이 되어야 경기에 출장할 수 있지만, 이미 아스널, 첼시 등 여러 클럽이 그를 눈독들이고 있다.'풋볼 런던'은 토니의 영입이 토트넘의 꿈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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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반 토니는 토트넘 훗스퍼의 우승을 도울 수 있는 꿈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시즌 개막 후 토트넘의 분위기는 하늘을 찔렀다.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10경기 동안 무패를 달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전술 가동과 새롭게 꾸려진 주전 선수들의 활약이 적재적소에서 골고루 효과를 냈다. 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무패를 유지할 정도로 위협적인 기세에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기도 했다.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졌지만, 다시 분위기를 회복했다. 지난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부상자와 퇴장 징계 등의 악재가 속출하며 1-4라는 충격패를 당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토트넘은 5경기 동안 1무 4패로 무승에 그쳤다. 다행히 뉴캐슬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고, 노팅엄과 에버턴까지 잡으며 3연승을 달성했다.
분위기를 이어 갈 필요가 있지만, 1월이 큰 변수가 될 예정이다. 우선 부상 중인 핵심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했다.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뛰지 못한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은 1월 중순이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손흥민을 비롯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둔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는 1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국가대표팀에 차출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1월 이적시장 이후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영입이 이루어진다는 가정 하에 토트넘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예상 라인업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이어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반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가 수비진을 형성했고,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구축했다. 2선은 데얀 쿨루셉스키, 메디슨, 손흥민이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토니가 유일하게 토트넘 소속이 아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브렌트포드 핵심 공격수인 토니는 2020-21시즌 챔피언십 2부 리그에서 무려 31골을 터뜨리면서 브렌트포드의 승격과 1부 잔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시즌에도 33경기에 나서 20골을 만들며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도박법 위반 혐의를 받으며 정식으로 기소됐다. 결국 지난 5월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징계를 받으면서 8개월 간 자격 정지와 5만 파운드(약 8290만 원) 벌금을 선고받았다. 토니는 내년 1월 중순이 되어야 경기에 출장할 수 있지만, 이미 아스널, 첼시 등 여러 클럽이 그를 눈독들이고 있다.
'풋볼 런던'은 토니의 영입이 토트넘의 꿈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어떻게든 토니를 데려올 수 있다면 토트넘 스쿼드에 훌륭한 보강이 될 것이다. 아스널, 첼시와 경쟁하겠지만 토니에게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그가 토트넘의 우승을 돕는 귀중한 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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