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도전장 냈던 엔카닷컴, 상장예심 자진 철회

이인아 기자 2023. 12. 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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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8000억~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 접은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카닷컴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9월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한 지 3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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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8000억~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 접은 것으로 보인다.

엔카닷컴의 ‘엔카 홈 서비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카닷컴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9월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크레디트스위스다.

엔카닷컴은 2014년 4월 SK의 온라인 중고차 사업부가 별도의 법인으로 분할·신설된 곳이다. 연간 100만대 이상의 중고차가 등록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단과 보증 등 중고차 거래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엔카믿고’ 등 중고차 매매와 관련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호주 카세일즈홀딩스(Carsales Holdings)다. 호주 최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카세일즈닷컴의 지주사다. 법인 분할 설립 직후 회사 지분의 49.99%를 인수했고, 2018년 1월 잔여 지분 전부를 가져가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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