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어수선한 전남경찰 경무관 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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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찰이 '사건 브로커' 인사 비위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을 2명 배출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임태오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과 김남희 전남 순천서장이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됐다.
전남경찰청과 광주경찰청은 브로커 성모(62) 씨 등을 통해 인사·사건 청탁이 이뤄진 비위 사건이 불거지며 이번 승진 인사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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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경찰이 '사건 브로커' 인사 비위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을 2명 배출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임태오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과 김남희 전남 순천서장이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됐다.
2021년 김영근 전남청 경무과장이 경무관으로 진급한 이후 2년 만이다.
임 실장은 광주 송원고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학사경장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전남 곡성서장, 장흥서장, 전남청 안보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일반 순경 출신에 여성 경찰 간부로 주목받은 김 서장은 광주 동아여고와 동신대를 졸업하고 1987년 순경으로 임용됐다.
총경으로 승진한 뒤에는 전남청 여성청소년과장, 전남 곡성서장, 광주청 112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경찰청에서는 2021년 박우현 광주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한 이후 2년째 경무관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경찰청과 광주경찰청은 브로커 성모(62) 씨 등을 통해 인사·사건 청탁이 이뤄진 비위 사건이 불거지며 이번 승진 인사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금품이나 청탁을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검·경 관계자 20여명을 입건해 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전남경찰청은 검찰에 입건된 현직 경찰관을 직위해제 조처한 상태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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