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연내 특별법 제정"‥한동훈 면담도 요청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 3차 비상 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가 지나기 전에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지연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여야의 의지만 있다면 당장 28일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다"며 "진상규명의 첫 단추를 끼우지 못한 상황에서 해를 넘길 수는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근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한 비대위원장에게 "가장 먼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자고 제안한다"며 "바쁘겠지만 본회의 전 10분 만이라도 유가족들에게 시간을 내주길 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은 이날부터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8일까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팅 시위와 결의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6679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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