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대화 엿들으면?…과기부, ‘메타버스 실천윤리’ 발표

메타버스 안에서 일어나는 윤리적 문제를 쉽고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행동 준칙이 마련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6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메타버스 실천윤리’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실천윤리는 메타버스 공급자와 이용자들이 메타버스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된 가이드라인입니다.

먼저 공급 주체를 위한 윤리 조항에는 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적 방안과 환경 조성, 정보 제공, 교육, 문제 예방과 해결 등이 담겼습니다.

창작자 등에 적용되는 윤리 조항은 창작물의 사회적 영향력을 이해하고 메타버스 창작 윤리를 준수하며, 자기 창작물이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이용자를 위한 윤리 조항에는 메타버스 규범을 준수하고 공급자, 창작자, 다른 이용자의 권리와 이익을 존중하며 건강한 메타버스 시민으로서 행동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과기부는 실천윤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본조항별 해설서, 사례집, 주체별 영상 강의를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메타버스 윤리 원칙의 8대 실천 원칙(진정성, 자율성, 호혜성, 사생활 존중,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 포용성, 책임성)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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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