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아버지도 체포…수십억 사기범 보성에서 검거(종합)

김혜인 기자 2023. 12. 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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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청조씨의 부친이 전남 보성에서 절도 용의자로 신분 조회를 받다가 붙잡혔다.

보성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보성구 벌교읍의 거리에서 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창수(60)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후 같은날 오후 "휴대전화를 훔쳐간 사람과 전씨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절도 용의자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사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천안 서북경찰서에 전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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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절도 용의자 신분 조회 중 붙잡혀
한달 전 여수서도 사기 피해 고소장 접수


[보성=뉴시스]김혜인 기자 = 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청조씨의 부친이 전남 보성에서 절도 용의자로 신분 조회를 받다가 붙잡혔다.

보성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보성구 벌교읍의 거리에서 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창수(60)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절도 사건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씨를 붙잡았다.

앞서 전날 오후 3시20분께 벌교읍에서 누군가 문이 열린 인력중개사무소에 들어와 휴대전화를 훔쳐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같은날 오후 "휴대전화를 훔쳐간 사람과 전씨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절도 용의자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전씨는 현장에 출동, 신분을 확인하던 경찰에 의해 수배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사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천안 서북경찰서에 전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앞서 지난 11월 말 전남 여수에서도 전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전씨가 수천만 원을 빌리고 돈을 갚지 않은 채 잠적했다는 내용이 적혔다.

그러나 고소장에 적시된 피고소인의 이름이 전씨가 아닌 제3자의 이름으로 기재돼 경찰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이었다.

이날 전씨 검거 보도를 접한 고소인은 경찰에 "전씨로 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를 대상으로 사기 여부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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