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경 브로커' 사건 연루 의혹 중앙경찰학교장 직위 해제

검찰, 이달 초 중앙경찰학교 압수 수색

중앙경찰학교 입 ⓒ News1 윤원진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임윤지 기자 = 이른바 '검경 브로커'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26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김모 중앙경찰학교장을 대상으로 직위 해제 조치를 내렸다.

김 학교장이 검경 브로커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경찰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학교장은 2021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광주경찰청장을 지냈는데, 브로커 성모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브로커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은 검찰·경찰 인사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각종 브로커 역할을 해온 혐의로 현재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검경 브로커 사건 관련해 광주지검 목포지청 수사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역임한 전 경무관, 전남경찰청 퇴직 경감 등 3명이 구속 기소됐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