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75% 상반기에 풀어 내수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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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조기 예산집행을 통해 민간일자리 창출 투자를 지원하고 수출회복세가 내수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상반기 예산 배정률은 75%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의 큰 틀을 지켜냈다"며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서 예산 집행을 신속하게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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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내년 세출예산 550조원 가운데 412조5000억원에 해당한다. 상반기 기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준이다. 조기 예산집행을 통해 민간일자리 창출 투자를 지원하고 수출회복세가 내수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예산 배정은 정부 부처에 예산을 사용할 권리를 부여하는 절차다. 각 부처는 자금배정 절차를 통해 내년 지출계약을 미리 할 수 있다. 배정된 자금은 연초에 예산 집행으로 이어진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상반기 예산 배정률은 75%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산의 조기 집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투자에 대한 조기 배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의 큰 틀을 지켜냈다"며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서 예산 집행을 신속하게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는 수출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민생과 직결되는 내수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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