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봉구 아파트 화재 현장서 담배꽁초 발견”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12. 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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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새벽 2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담배꽁초 등이 발견돼 경찰이 화재 원인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6일 화재 현장 합동감식 과정에서 담배꽁초 등을 발견했으며, 전날 화재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 외 화재 원인과 관련한 여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이뤄진 합동 감식과 부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관련자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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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관계당국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이 감식을 하고 있다. 2023.12.26. 뉴스1
성탄절 새벽 2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담배꽁초 등이 발견돼 경찰이 화재 원인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6일 화재 현장 합동감식 과정에서 담배꽁초 등을 발견했으며, 전날 화재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 외 화재 원인과 관련한 여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탄절인 전날 오전 4시 57분경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약 4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4층에 거주하던 박모 씨(32)와 10층 거주민 임모 씨(38)가 숨졌고, 주민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박 씨와 임 씨 시신 1차 부검 결과 두 사람의 사인은 각각 ‘추락에 의한 여러 둔력 손상’과 ‘연기 흡입에 의한 화재사’라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이날 이뤄진 합동 감식과 부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관련자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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