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잠실은 마천루…풍납토성 유물 나온 뒤 개발 20년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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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송파구 내에서 개발에 뒤쳐진 풍납동 일대의 규제 완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20년 이상 적용 중인 건축 규제의 적절성을 따져 문화재 보호와 주민 재산권이 조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건데요.
최지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풍납동 일대입니다.
백제시대 성곽인 풍납토성에서 유물이 나온 후 문화재청의 건축 규제로 20년 넘게 개발이 사실상 멈췄습니다.
지하 2m 이상 팔 수 없고 7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도 없어, 바로 옆 잠실동 고층 건물들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송파구는 지역 노후화 등을 이유로 규제 해제를 주장합니다.
[A 씨 / 송파구 풍납동 주민 : 노후화돼서 벽에 금이 가고 보기도 흉하고 불편한 걸 해소하기 위해서는 빨리 재건축을 해야 된다. (잠실동은) 규제가 없어서 용적률도 확 높여주고 재건축을 활성화시켰죠. 여기 있는 주민들은 속이 타죠.]
서울시가 풍납토성 건축 규제의 적절성을 따지기 위한 검토에 나섰습니다.
현재 적용 중인 규제와 보상 제도의 효과성을 분석해 대안을 찾겠다는 취지입니다.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 문화재 중요성도 있겠지만 재산권 관련돼서도 상당히 중요도가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눌러만 놓고, 타 지역과의 균형도 맞춰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체된 것은 행정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문화유산 보존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문화재청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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