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되는 생성형AI…국내 1050세대 10명 중 4명이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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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50세대(만 15~59세)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생성형AI(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조미디어 측은 "이전의 AI가 혁신적이지만 일반인에겐 어려운 기술이었다면, 이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대중 서비스가 됐다"며 "생성형AI에 따른 사회 변화는 내년 더욱 강력해지고 그 영향력의 저변 또한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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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50세대(만 15~59세)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생성형AI(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J ENM 자회사이자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인 메조미디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성형 AI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 회사가 국내 105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AI 이용 실태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0대와 20대는 타 연령층보다 생성형AI 서비스를 이용해본 비율이 각각 49%, 46%로 높게 나타났다. 40대(42%)가 50대(36%)뿐 아니라 30대(37%)보다도 다소 높은 이용률을 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1050 소비자들이 경험한 생성형AI 서비스 종류별로는 텍스트 생성(23%), 이미지 생성(18%), 동영상 생성(1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AI챗봇은 단연 오픈AI의 챗GPT로, 37%가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해 구글 바드(11%)나 MS 빙챗(10%) 등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10대에서는 2명 중 1명이 챗GPT를 써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스타트업 뤼튼과 업스테이지 아숙업의 경우 각각 2.9%, 2.7%를 기록했다.
생성형AI 이용 목적으로는 '호기심에 사용'(35%), '빠르게 답변을 얻기 위해'(24%), '과제·업무 시 활용'(19%) 등을 꼽았다. 이용 빈도에서는 '1주일에 1회 이상'(42%)과 '1개월에 1회 이하'가 모두 큰 비중을 차지하며 양분화된 이용 패턴을 보였다.
응답자들의 대화형AI 이용 만족도는 '보통이다'(45%), '만족한다'(43%), '불만족한다'(12%) 순으로 조사됐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응답결과가 빠르게 나와서'(58%), '사용방법이 간단해서'(34%), 다양한 정보를 총합해줘서'(30%) 등을 답했다.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응답결과가 정확하지 않아서'(52%)가 가장 많았고 '정보 출처가 불분명해서'(33%), '결과가 자세하지 않아서'(3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맥락으로 AI챗봇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의 경우 예상보다 높은 측면도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AI의 답변이 신뢰할만하냐는 질문에 대해 '보통이다'라는 답변이 56%로 가장 많았고 '그렇다'(29%)가 '그렇지 않다'(15%)보다는 앞섰다.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짜 뉴스 및 정보 생성'(46%)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이런 할루시네이션(환각·거짓) 현상이 점차 보완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AI 챗봇 서비스 결과가 더 정확해질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5점 만점에서 평균 3.71점을 기록했고, AI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에 대해서는 평균 3.41점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글로벌 생성형AI 광고시장도 지난해 6000만달러(약 778억원)에서 연평균 125% 성장, 2032년에는 1925억달러(약 250조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메조미디어 측은 "이전의 AI가 혁신적이지만 일반인에겐 어려운 기술이었다면, 이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대중 서비스가 됐다"며 "생성형AI에 따른 사회 변화는 내년 더욱 강력해지고 그 영향력의 저변 또한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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