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동훈, 윤석열의 공천지령 대리인이자 김건희 호위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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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민의힘의 신임 사령탑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지령을 전달할 대리인이고,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한 호위무사일 뿐"이라며 날 선 비판을 내놨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한 위원장 취임 기자회견 이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논평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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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비난으로 점철된 취임 첫 일성”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민의힘의 신임 사령탑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지령을 전달할 대리인이고,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한 호위무사일 뿐”이라며 날 선 비판을 내놨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한 위원장 취임 기자회견 이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논평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걸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비판했다.
또 “그런 당을 숙주삼아 수십년간 386(3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이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5000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다’라고 폼을 잡지만, 야당에 대한 비난으로 점철된 취임 첫 일성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과 다른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떻게 취임 첫 일성으로 그간의 국정운영 실패,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반성 한마디 없이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 모독과 독설부터 뱉느냐”며 “이게 5000만 국민의 언어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는 지난 11월 법무부장관이었던 한 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한 지적이다. 한 위원장은 “만약 여의도에서 일하는 300명만 쓰는 고유의 어떤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라며 “저는 나머지 5000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또 “김건희 특검이 ‘총선용 선전 선동’이라는 발언이 어떻게 5000만의 언어인가”라며 “최순실 특검팀에 있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정례브리핑과 야당의 특검 추천권에 대해 뻔뻔하게 걸고 넘어지는 것이 5000만의 언어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무부장관 당시 한 위원장은) ‘표를 더 받는다고 죄가 없어지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법무부 장관 한동훈이 했던 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동훈이 지키시라”라며 “대통령 선거에서 표를 더 받았다고 대통령 부인의 죄가 없어진다면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원한다”며 “도대체 뭐가 그렇게 두렵고 어렵느냐”고 되물었다.
강 대변인은 “독설로 가득 찬 ‘윤석열의 언어’로 첫 일성을 밝힌 한 비대위원장은 ‘용산 세레나데’가 아니라, ‘민심 세레나데’부터 부르라”며 “그 첫 소절은 ‘김건희 특검법’이어야만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아바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신이 쓰고자 한 왕관의 무게를 ‘김건희 특검법’ 수용으로 견뎌내길 바란다”며 “국민께서 지켜보실 것”이라 덧붙였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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