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 관련 체육인 성명서 발표 "실망감 크다"

류한준 2023. 12. 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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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와 82개 회원종목단체,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직장운동경기부지도자협의회, 종목별 학교운동부지도자, 지역별 생활체육지도자 등 국내 체육인 일동이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 관련 '대한민국 체육인 성명서'를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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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체육인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와 82개 회원종목단체,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직장운동경기부지도자협의회, 종목별 학교운동부지도자, 지역별 생활체육지도자 등 국내 체육인 일동이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 관련 '대한민국 체육인 성명서'를 26일 발표했다.

국내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 합동 기구인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이하 정책위)는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주도로 출범헸고 지난 2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에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아래 이날 열린 회의에선 향후 5년간 체육 정책 방향을 담은 스포츠진흥계획이 발표됐다. 정책위는 오는 2028년까지 국민의 일상 스포츠 참여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국내 스포츠 시장 규모를 10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정책위를 바라보는 체육계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회원종목단체와 지도자 일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방적인 업무 행태와 장관의 대한체육회(KOC) 분리 검토 등 무책임한 발언에 회원종목단체와 체육지도자 일동은 깊은 실망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 장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장관 퇴진 운동 등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대한체육회와 합심해 체육인의 단결된 목소리로 문체부의 개선과 쇄신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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