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간, 메디톡스 손배소에 '반대 소송'…"적극 대응"

이광호 기자 2023. 12.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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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는 오늘(26일) 공시를 통해 앞서 앨러간 등에 제시했던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반대 청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앨러간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기술수출했습니다. 다만 이후 상업화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고, 앨러간이 애브비에 인수된 이후 기술은 반환됐습니다. 

메디톡스는 기술이 상업화되지 않은 데 앨러간의 문제가 있었다고 봤습니다. 이에 지난해 9월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손해 배상 등을 요구하는 중재 신청(사실상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에 앨러간이 이에 반발한 반대 청구를 제기한 겁니다. 

당시 메디톡스의 신청 금액은 약 2천700만달러(352억원가량)에 달했습니다. 

메디톡스는 공시에서 "당사는 당사의 본신청이 타당하고 상대방의 반대신청 주장은 부당하다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송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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