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부터 서울스카이까지"··· 일출 일몰 즐기려면

노랑풍선, 신년맞이 여행 기획전 진행
신화월드 등 리조트, 유명 가수 공연
서울스카이, 31일 1일 특별 프로그램도

포항 호미곶. 연합뉴스

[서울경제]

2024년 청룡의 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일몰·일출을 보며 지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기다. 여행 업계도 기획전을 열고 공연을 개최하며 연말연시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29일까지 ‘2024 신년맞이 여행’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31일에만 여행이 가능한 시즌 한정 상품을 판매한다. 일출·일몰 명소로 잘 알려진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여수 향일암 등을 무박 혹은 1박 2일간 둘러보는 상품이다. 왕복 교통편뿐 아니라 유명 일출 포인트, 지역별 주요 관광지 등을 담고 있어 인기가 높다. 일부 지역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리조트 업계는 유명 가수를 초청해 화려한 공연을 예고했다. 제주신화월드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제주신화월드 야외 특설 공연장에서 ‘레전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제주 최고의 카운트다운’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30일 공연에는 휘성·산다라박·지누션이, 31일 공연에는 미란이·효린·김종국·다이나믹듀오가 참여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도 올해 마지막 날 빅마마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가 되자마자 풍선을 날리는 행사도 펼쳐진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자유롭게 플라자 광장에서 공연과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에서는 2024년 카운트다운에 앞서 저녁 11시 20분부터 크라잉넛의 공연을 진행한다. 1월 1일 일출 시간에는 강병인 작가의 대붓 공연과 타악 그룹 ‘고리’의 길놀이·대북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 보이는 야경. 사진 제공=롯데월드

멀리 가지 못하지만 특별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전망대인 ‘서울스카이’가 추천된다. 서울스카이의 최상층(123층)은 해발 500m 높이로 서울의 파노라믹 뷰를 즐길 수 있다. 12월 31일 밤과 1월 1일 새벽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1일에는 118층에서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이 함께할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린다. 저녁 7시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서울 전경을 무대로 색소폰 앙상블 공연도 펼쳐진다. 1월 1일에는 해돋이를 전망대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일출 패키지’가 제공된다. 패키지에는 입장권 및 고급 떡 패키지, 워터볼 굿즈, 2024년 캘린더 등이 제공된다.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은 123라운지에서 일출을 보며 떡국을 먹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