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후보 2차 TV 정견발표회…중국 정책 여전히 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총통 선거 후보들이 26일 2차 TV 정견 발표회(토론회)를 가진 가운데 대중국 정책이 여전히 논쟁의 초점이 됐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대선 후보들이 이날 오전 2시(현지시간) 시작된 정견발표회에서 자신의 정견을 밝히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대만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20, 26일, 28일 총 3차례 총통 후보 간 정견발표회, 1차례 부총령 후보간 정견발표회를 준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당 허우유이 "여당 후보 대만 독립 입장 포기해야"
민진당 라이칭더 "양안 한가족 논리 국가 보호 못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총통 선거 후보들이 26일 2차 TV 정견 발표회(토론회)를 가진 가운데 대중국 정책이 여전히 논쟁의 초점이 됐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대선 후보들이 이날 오전 2시(현지시간) 시작된 정견발표회에서 자신의 정견을 밝히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회는 TV와 인터넷 매체로 실시간 생방송됐고, 1차때와 동일하게 약 1시간 44분간 진행됐다.
허우유이 국민당(제1야당) 후보는 집권여당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에게 “대만 분리 독립 입장 포기 여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우 후보는 “양안의 호국신산(護國神山·나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은 중화민국(대만)의 헌법”이라면서 '일국양제(한 나라 두가지 제도)'와 대만 분리독립을 반대하고 대만의 민주와 자유를 단호히 수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라이 후보의 대만 독립주장은 양안 간 평화가 넘을 수 없는 '만중산(萬重山, 첩첩산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라이 후보는 “허우 후보가 '92 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과 대만 간 구두 합의)‘를 받아들이고, 양안일가친(兩岸一家親, 양안은 한 가족)을 주장하면 국가(대만)를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지지율 하락을 초래한 ’고향 집에 대한 불법 건축 논란‘에 대해 라이 후보는 “특혜를 받은 적 없고, 향후 집을 공익 신탁에 맡길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커원저 민중당(제2야당) 후보는 “대등하고 존엄을 유지하는 전제 하에 중국과 교류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상호인지, 상호이해, 상호존중, 상호협력, 상해양해‘ '5가지 상호' 원칙에 따라 중국과 교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20, 26일, 28일 총 3차례 총통 후보 간 정견발표회, 1차례 부총령 후보간 정견발표회를 준비했다. 마지막 정견발표회는 오는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시작된다.
이밖에 11개 대만 언론매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후보 TV토론회는 30일(오후 2시 시작)에, 부통령 후보 토론회는 1월1일(오후 2시 시작)에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