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불체포특권 포기’ 일성에 김기흥 “저부터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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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인천 연수을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저부터 따르겠다"고 바로 호응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라는 선량한 목적을 가진 불체포특권이었으나, 거대 야당의 사적 특권으로 변질된지 오래"라며 "저도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시대정신에 깊은 공감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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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인천 연수을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저부터 따르겠다”고 바로 호응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불체포특권 포기는 시대정신입니다. 저부터 따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도 국민을 먼저 생각하라는 선민후사(先民後私)의 정신과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동의한다”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임 입장 발표를 통해 “정치인이나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이 먼저”라며 “선당후사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대신 선민후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을 방탄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을 국민들께 제시하겠다”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라는 선량한 목적을 가진 불체포특권이었으나, 거대 야당의 사적 특권으로 변질된지 오래”라며 “저도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시대정신에 깊은 공감을 한다”고 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19년간 KBS 기자로 일하다 2021년 6월 윤석열 캠프에 합류하며 당선 때까지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엔 올해 11월까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에서 선임행정관과 부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12일에는 자신이 2012년부터 거주한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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